▲ 박영민 HLB사이언스 대표가 8일 열린 온라인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 IRTV 유튜브 채널 화면 갈무리 > |
[비즈니스포스트] 박영민 HLB사이언스 대표가 패혈증 치료제의 임상 준비를 곧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대표는 8일 온라인으로 열린 HLB사이언스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패혈증 치료제 임상시험계획(IND) 서류 준비(파일링) 최종작업이 거의 끝나 있다”며 “6월 중에는 유럽 당국에 제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자료를 제출한 뒤 2~3달가량 평가를 거쳐 임상1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패혈증 치료제 임상1상은 이르면 2023년 안에 끝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 대표는 임상1상이 끝난 뒤 국내외 대형 제약바이오기업을 상대로 기술수출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현재도 기술수출과 관련해 접촉하는 기업이 있다고 부연했다.
HLB(에이치엘비)그룹 계열사 HLB사이언스는 병원균을 제거하는 한편 세균이 지닌 내독소를 중화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패혈증 치료제와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는 패혈증 치료제와 비교해 1년가량 늦는 수준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치료제 적용 대상을 선별하기 위한 자체 치매 진단키트도 개발하고 있다.
비알콜성지방간질환 등 새로운 질병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비알콜성지방간질환에 대한) 협력 대상을 정해 놨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HLB사이언스의 코스닥 이전상장과 관련해 2023년에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재 HLB사이언스는 코넥스에 상장돼 있는데 이전상장을 위해 4월 신한금융투자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