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두 자릿수 수준의 탄탄한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2021년보다 18.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 동향조사기관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일본 도시바 등 전 세계 40여개 주요 반도체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는 올해 3월 보고서에서는 올해 메모리 시장 성장률을 지난해보다 1.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번에 이를 수정했다.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를 비롯한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애초 우려했던 것보다 악화되지 않았고 메모리 수요가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어 성장률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규모가 지난해 1538억 달러에서 올해 1827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 성장률 조정에 따라 올해 전체 반도체 시장성장률도 기존 10.4%에서 16.3%로 변경됐다.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규모는 6465억 달러로 예상됐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는 내년 전체 반도체 시장이 올해보다 5.1% 성장할 것으로 바라봤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