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7일 경북 포항시에 있는 포스코 본사 앞에서 총파업(운송 거부) 출정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 기업들이 물류 운송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7일 안전운임제 연장 등을 요구하면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안전운임제는 과로나 과적, 과속 등을 방지하기 위해 화물 기사들에게 적정임금을 보장하는 제도다. 일몰제로 별도의 연장 조치가 없다면 올해 말 폐지된다.
이번 파업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화물차를 이용한 제품 출하가 전면 중단됐다.
포항제철소에서는 하루 평균 약 5만 톤 규모 철강 제품을 출하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화물차를 이용하는 출하량은 2만 톤에 이른다.
현대제철이 운영하는 포항공장에서도 이날부터 출하가 중단됐다. 현대제철의 포항공장 출하량은 하루 약 9천 톤으로 파악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제품 운송에도 일정부분 지연 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선박 및 철도 전환 출하 등을 통해 파업에 대비하면서도 일부 긴급한 물량은 사전출하 및 운송사 별도협의를 통해 고객사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