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6-07 09: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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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5G 에지클라우드사업을 확대한다.
5G 에지클라우드는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를 네트워크의 맨 끝부분(에지)에서 처리하기 위해 교환국사 및 기지국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처리에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과 거리를 줄여주는 분산형 클라우드서비스다.
▲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5G 에지클라우드'서비스 거점 '5GX에지존(Edge Zone)'을 서울에 추가로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 SK텔레콤 >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5G 에지클라우드 서비스 거점 '5GX에지존(Edge Zone)'을 서울에 추가로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5GX 에지존에서 초실감형 미디어, 클라우드 게임, 로봇 등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다양한 서비스업들과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고객사들은 5GX에지존에 있는 5G 에지클라우드에 접속해 아마존웹서비스와 동일한 개발환경에서 초저지연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GX에지존을 추가함으써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인공지능(AI), 로봇, 헬스케어 등 5G 특화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 기반 로봇 전문기업 '뉴빌리티'와 협력해 수도권과 제주도 등에서 실외 배송로봇에 관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향후 로봇제어 신호수집 및 관제스템을 서울 5GX에지존에 구축해 안정성과 원격 관제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또 헬스케어 솔루션기업인 씨어스 테크놀로지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원격으로 환자의 심전도, 체온, 혈압 등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에지클라우드에 구현한 뒤 이를 국내 병원에 제공하기 위한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서울에 구축한 5GX에지존은 5G 에지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고객사 애플리케이션의 수요를 분산해 고객의 클라우드 접속 효율성을 높여 특히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 지역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과 아마존웹서비스는 2020년 대전에 처음으로 국내 최초 5GX에지존을 구축했다.
김명국 SK텔레콤 클라우드사업담당은 "2번째 5GX에지존을 서울에 구축함으로써 수도권에 집중된 다양한 신규서비스 수요를 에지클라우드 중심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됐다"며 "5G 에지클라우드가 게임, 미디어, 제조, 헬스케어 등 산업별 혁신을 발굴하는 핵심 인프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