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건설이 CJ라이브시티 아레나를 단독으로 시공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세계 최초 K-팝 전문 공연장으로 탄생하는 CJ라이브시티 내 아레나(무대, 경기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2021년 10월 시작됐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들어서게 되는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해 한국의 대표 문화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로 2만 석의 실내 좌석과 4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공간으로 구성된다.
CJ라이브시티의 핵심인 아레나는 단 하루 만에 대형 공연 무대의 설치·해체가 가능한 인프라가 조성돼 실내외에서 연 190회 이상의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한화건설은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대규모 공간을 지닌 돔 구조물을 건설하기로 했다. 공사 초기부터 각 분야의 문화콘텐츠 전문가들과 협업해 편의시설 등을 적용한 설계도 마련했다.
한화건설은 돔을 건설해본 경험이 있다.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인 필리핀 아레나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필리핀 아레나는 필리핀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한화건설에서 전담했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한화건설은 돔, 아레나, 마이스(MICE)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실적을 갖췄다”며 “CJ라이브시티 아레나를 랜드마크로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