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철강제품 가격이 8주 만에 반등하면서 중국에서 철강산업 업황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와 상하이시의 코로나19 봉쇄 해제 등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 현지 열연 유통가격이 8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5월28일부터 6월3일까지 중국 열연 유통 가격은 1톤당 4856위안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보다 가격이 0.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철근 유통가격도 직전 주보다 1.1% 오른 톤당 4788위안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경기 부양과 관련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라 철강제품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중국 중앙행정기관인 국무원은 5월31일 ‘경제 안정 33종 패키지 정책 통지’를 통해 올해 지방정부에 배정된 3조4500만 위안(약 640조 원) 규모의 특수목적채권 발행을 6월 말까지 완료하고 이 자금을 8월까지 모두 소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봉쇄가 마무리되고 10월 당대회를 앞둔 만큼 앞으로 중국 철강업황도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