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06-05 18: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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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700만 원대와 3800만 원대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대를 회복했지만 가상화폐시장의 전반적 약세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5일 오후 5시55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0.42% 내린 3774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사 오안다의 수석 시장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2일 “월가의 약세 심리가 개선되면 비트코인 시세는 회복될 것이지만 몇 주가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날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 억만장자이자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공동창업자인 타일러, 카메론 윙클보스 형제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비롯한 거시 경제 환경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혹한기에 접어들었다"며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직원 약 10%를 정리해고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윙클보스 형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정책,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경제 문제가 가상화폐 시장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며 "시장이 계속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1.02% 내린 37만8500원에, 에이다는 IADA(에이다 단위)당 0.67% 하락한 715.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리플(-0.42%), 도지코인(-0.58%), 폴카닷(-0.83%) 등 시세도 내리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57% 오른 227만5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3.98% 상승한 4만984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트론(0.29%), 아발란체(7.14%), 다이(0.08%) 등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오르고 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