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림피티에스 주가가 장 중반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수합병(M&A)를 위한 작업에 나섰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후 12시 기준 우림피티에스 주가는 전날보다 24.70%(2030원) 뛴 1만2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전날 우림피티에스 주가는 삼성전자 인수합병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29.86%(1890원) 오르며 상한가인 82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림피티에스는 산업용 감속기, 트랜스미션, 항공부품, 해상풍력발전기 부품 등 제조기업이다.
최근 정부 국책과제로 로봇 정밀감속기의 국산화 개발에 나섰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시장에서 휴림로봇, 스맥 등과 함께 삼성전자 인수합병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은 5월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만찬 행사 뒤 취재진과 만나 'M&A 관련 윤곽은 언제쯤 나올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1월에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했었는데 M&A가 진행 중으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네, 그렇게 보면 된다"고 대답하며 유력하게 검토 중인 기업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런 것은 말씀을 못 드린다"고 답변했다.
한 부회장은 앞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모바일, 가전 등 전 사업 부문의 M&A 가능성을 언급하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