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이 전력인프라사업과 태양광사업에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일 “LS일렉트릭은 전기차배터리회사 등의 대기업을 향한 전력인프라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관공서에 전력인프라를 공급하는 것보다 수익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2년 1분기말 기준 LS일렉트릭의 전력인프라부문 수주잔고는 1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2021년 1분기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LS일렉트릭은 1일에는 SK온과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가 미국 켄터키주에 합작해 세운 배터리 생산공장인 블루오벌SK에 894억 원어치의 배전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계약기간은 2022년 6월1일부터 2024년 1월31일까지다.
태양광발전사업의 성장도 기대된다.
문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이 2021년 하반기부터 수주한 태양광발전사업이 2022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돼 신재생에너지 사업부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바라봤다.
문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LS일렉트릭은 올해 2월 2022~2024년 별도기준 순이익의 40% 이상을 배당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LS일렉트릭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3조559억 원, 영업이익 1954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26% 증가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