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2-06-03 08: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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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상승했다.
연준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35.05포인트(1.33%) 상승한 3만3248.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5.59포인트(1.84%) 더해진 4176.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2.44포인트(2.69%) 오른 1만2316.90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마이크소프트가 환율 영향으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면서도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위험선호 심리를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5월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부문 고용 증가는 전월 대비 12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예상치 29만9천 명, 전월치 24만7천 명을 밑돌았다.
OPEC+ 회담에서 회원국들은 7월에 기존 43만2천 배럴에서 64만8천 배럴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한 연구원은 "원유 증산으로 향후 공급 증가에 따른 에너지 인플레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중국 상하이 봉쇄조치 해제 및 아시아 원유 수입이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공급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