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SK가스, 수소 발전과 유통사업 위한 합작법인 세운다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2-06-02 12:06: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 SK가스, 수소 발전과 유통사업 위한 합작법인 세운다
▲ 롯데케미칼은 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가 윤병석 SK가스 대표,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와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왼쪽부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SK가스 윤병석 대표, 에어리퀴드코리아 니콜라 푸아리앙 대표. <롯데케미칼>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SK가스 등과 함께 수소기반 발전사업과 수소 운송사업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롯데케미칼은 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가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사장,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와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3개 회사는 올해 3분기 법인을 설립한 뒤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합작법인의 지분율은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각 45%, 에어리퀴드코리아가 10%다.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공동 경영한다. 합작법인의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합작사는 울산에서 연간 50만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첫 사업으로 하기로 했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12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합작법인은 앞으로 전국의 주요 거점에 수소충전소도 구축한다.

국내 최대 부생수소 생산자인 롯데케미칼은 합작사를 위해 원료를 공급하고 울산 공장 내 사업 부지도 제공한다. 또 그룹 내 계열사를 통한 수요처 확보로 초기의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마련한다.

SK가스는 울산의 관계사를 통해 부생수소를 확보해 공급하고 발전사업 역량과 LPG 충전소 네트워크 및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합작법인의 장기적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산업용 가스 분야의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평가된다. 수소충전소뿐만 아니라 수소 공급망 및 유통에 대한 전문지식과 관련 기술을 합작법인에 제공한다.

황진구 대표는 "수소 산업의 초기 생태계 형성을 위해 각 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해 친환경 수소 시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병석 사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 대한민국 수소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마중물이 돼 향후 국내 수소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