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장 중반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30일 오후 2시4분 기준 네이버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26%(1만1500원) 오른 28만1500원에, 카카오 주가는2.20%(1800원) 상승한 8만3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7일 각각 1.50%, 0.25% 오른 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대표 IT 종목인 네이버, 카카오 주가가 2거래일 연속 동반상승한 것은 4월13일, 14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에서 물가가 고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연준의 통화긴축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한동안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았던 기술주에 다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의 빅스텝 등 강력한 긴축정책은 증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특히 IT 등 성장주 주가 급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27일 발표된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6.3%, 근원지수는 4.9%로 나타났다. 3월 지표 6.6%, 5.2%를 밑돌았고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미국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0.48포인트(3.33%) 급등한 1만2131.1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47%,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76% 오른 것과 비교해 나스닥지수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