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2차전지섹터 주요 투자처로 소재 업체가 부각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오후 1시4분 기준 LG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3.37%(1만8천 원) 오른 55만2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0.46%(2천 원) 빠진 4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차전지섹터 투자와 관련해 배터리 셀을 제조하는 기업이 아닌 배터리 소재 기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으로 쏠렸던 투자자들이 LG화학에 눈길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 및 생태계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LG화학은 원재료부터 양극재, 첨가제, 도전재 등 배터리 소재까지 2차전지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2차전지 부문을 분할한 뒤 설립한 회사다.
LG화학 주가는 2021년 1월 100만 원을 웃돌았지만 LG에너지솔루션 분할 뒤 꾸준히 우하향곡선을 그리며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