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웹젠 노사의 집중교섭 마지막 회의가 하루 연기됐다.
노영호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IT위원회 웹젠지회장은 26일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웹젠 노사의 집중교섭 마지막 회의가 27일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노 지회장은 "27일에는 결론이 날 것이다"며 "다만 아직 회의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웹젠 노사는 앞서 12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이상헌 의원, 을지로위원회 등 국회의 중재로 2주간 집중교섭을 통해 합의안을 만들기로 했다.
웹젠 노조와 회사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2022년 임금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했다.
올해 1월 열린 2차 본교섭에서 노조는 '연봉 일괄 1천만 원 인상과 팀장급 이하의 인센티브 총액 공개'라는 요구안을 회사 측에 전달했고 2월에 열린 3차 본교섭에서 사측은 대표이사 명의로 '2022년도 임금은 평균 10% 인상으로 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제시했다.
이에 3월 노조 측이 '평균 16% 인상(평균 800만 원)+일시금 200만 원 지급'이라는 수정안을 내놨지만 사측은 '평균 10% 인상, B등급 200만 원 보장'을 다시 제시해 협상은 결렬됐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