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가상화폐 루나와 그 기반이 된 테라 블록체인을 ‘테라 2.0’으로 재건한다.
26일 가상화폐업계에 따르면 25일 ‘테라 생태계 재생계획2’에 관한 투표가 찬성 65.5%로 종료되면서 통과됐다.
테라 공식 트위터 계정은 25일 “테라 2.0이 곧 온다”며 “테라 생태계는 압도적 지지로 새 블록체인의 시작과 커뮤니티의 보전을 요청하며 제안을 통과시키기로 표결했다”고 말했다.
테라 생태계 재생계획2는 권 대표가 루나와 테라의 시세 폭락 이후에 스테이블코인이 없는 새 블록체인을 구축하고 10억 개의 새 루나를 발행하겠다며 내놓은 제안이다.
권 대표는 기존 테라와 루나의 이름을 테라클래식과 루나클래식으로 바꾸고 새 블록체인의 명칭을 테라로, 새 가상화폐의 이름을 루나로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새 루나의 발행량은 10억 개로 제한하고 기존 테라와 루나 보유자, 개발자 등에게 배분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권 대표는 27일부터 새 블록체인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권 대표는 18일 트위터를 통해 새 테라 생태계를 위한 탈중앙화거래소를 만들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