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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026년까지 국내 106조 투자 5만 명 채용, R&D에만 48조 투입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2-05-26 1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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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그룹이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을 위해 2026년까지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LG는 26일 미래성장 분야 중심으로 2026년까지 앞으로 5년 동안 국내에 106조 원을 투자하고 5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연구개발(R&D)에만 48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LG 2026년까지 국내 106조 투자 5만 명 채용, R&D에만 48조 투입
▲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들이 신약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LG >

LG는 배터리 및 소재, 전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등 미래성장 분야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전체 43조 원을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1조 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LG는 우선적으로 배터리와 배터리소재 분야에 5년간 10조 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충북 오창공장에 대한 추가투자를 단행하고 원통형 배터리 등을 생산할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전고체 전지, 리튬황전지 등 차세대 전지 개발에 주력하고, 배터리 리사이클 등 자원선순환시스템 구축,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및 수명예측 등의 BaaS(Battery asa Service) 플랫폼 사업과 같은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LG화학은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양극재, 분리막, 탄소나노튜브 등 배터리 소재분야에 2026년까지 1조7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배터리 소재 육성을 위해 경북 구미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기업대상으로 인수합병(M&A)과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검토하고 있다.

LG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의 도전적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3조6천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LG는 바이오 분야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1조5천억 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한다. LG화학은 세포 치료제 등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임상개발 단계에 진입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LG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신재생 에너지 산업소재 등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에 5년간 1조8천억 원을 투자한다.

LG화학은 생분해성 고분자 플라스틱 등 성장하는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에 투자를 강화하고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역량 강화 등 신규 사업 기회도 발굴하고 있다.

LG는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사업을 고도화하고, AI,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등 미래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해마다 약 1만 명을 직접 채용한다.

특히 신규 첨단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3년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친환경 소재, 배터리 등의 R&D 분야에서만 전체 채용 인원의 10%가 넘는 3천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을 세웠다.

대학및 관련기관과 협업해 채용계약학과, 산학장학생, 인턴십 등 산학연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아울러 LG는 첨단 기술인력뿐 아니라 우수한 능력을 보유한 고졸 인재를 대상으로 산학연계 등을 통해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LG관계자는 투자계획 및 채용계획과 관련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의 소임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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