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25일 '한국 프레스 데이 2022'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을 열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응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5일 ‘한국타이어 프레스 데이 2022’를 열고 아시아 최대 규모 테스트 트랙인 한국테크노링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과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경영총괄 사장, 박종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경영지원총괄 사장,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한국테크노링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연구소인 ‘한국테크노돔’에서 확보한 R&D 원천기술과 미래 신기술을 실제 테스트하는 최종 관문이자 혁신을 실현하는 대표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스트 트랙은 자동차산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투자되는 시설로 꼽힌다.
특히 타이어는 자동차 가운데 유일하게 지면과 맞닿는 부분인 만큼 타이어회사로서는 여러 조건의 도로 상황에서 체계적 테스트가 필요하다.
조 회장은 “특히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서 극한의 운전 환경에서 얻어지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첨단 다지털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테크노링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 비즈니스와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테크노링 전경.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한국테크노링은 축구장 약 125개 크기의 부지면적 126만 ㎡(38만 평)에 모두 13개의 다양한 트랙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한국테크노링에서는 최고 속도 250km/h 이상의 고속 주행 테스트뿐 아니라 전기차, 슈퍼카용 타이어처럼 혁신적 제품 개발에 필요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트럭과 버스 등 모든 차량들에 대해 평가할 수 있다.
한국테크노링은 트랙뿐 아니라 컨트롤 타워와 오피스, 타이어 워크숍, 전기차 충전소 시설 등 최첨단 연구(R&D)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번 한국테크노링을 준공하면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테크노링은 앞으로 글로벌 고급 완성차의 엄격하고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점할 수 있는 최첨단 테스트 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앞으로 한국테크노링의 최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운전 문화 확립과 함께 여러 모빌리티 기업 및 학계, 기관,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며 “이와 함께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