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WTI) 원유는 전날보다 0.47%(0.52달러) 내린 배럴당 109.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4일 국제유가가 방향을 잡지 못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7월물 브렌트유는 0.12%(0.14달러) 오른 배럴당 113.56달러로 집계됐다.
원유 수요와 공급에 불안을 자극하는 요인들이 겹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가능성과 중국의 신규 코로나19 봉쇄조치를 주시하면서 유가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유럽이 며칠 내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와 관련해) 해결책을 찾을 거라는 데 긍정적이다”라며 “헝가리가 (러시아산 석유를) 2년이나 1년 반 더 사들이겠다면 어느 정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의 제로 코로나19 정책이 이어지면서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상하이시에서는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지만 베이징시는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쑨춘란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베이징시와 관련 “신속한 검사와 이동, 격리 등을 통해 조속히 제로 코로나를 달성해야 한다”고 전해졌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