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세계적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증시에 반등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미국 금리 변동성과 달러 강세가 완화되고 있어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원/달러 환율 마감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
국내 증시는 지난주 지속해서 하락세를 보였다.
나 연구원은 주식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2가지 리스크 요인으로 △높은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에 따른 마진축소 우려 △중국 공급망 차질 이슈가 해소되지 않아 단기차익 실현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이어 "두가지 리스크는 이미 증시에 대부분 반영돼 있으나 리스크가 지속될수록 기업이 입는 피해가 가중된다는 점에서 추세적 상승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긍정적 요인으로 최근 미국 10년물 금리가 2.7%대까지 낮아지면서 변동성이 낮아지고 있는 점이 꼽혔다.
1300원에 근접했던 원/달러 환율도 1260원으로 내리면서 국내증시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던 달러강세 효과도 점점 진정되고 있다고 나 연구원은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국내증시의)추세적 상승은 어려우나 긍정적인 점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