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5-23 1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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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중남미 지역에 수두백신을 공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연합(UN)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에서 수주한 3127만 달러(약 374억 원) 규모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초도 물량의 선적을 최근 시작함으로써 첫 수출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 SK바이오사이언스 로고.
범미보건기구는 중남미 지역의 수두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가입 국가들에게 수두백신에 대한 잠정 수요량을 정기적으로 파악한다. 이후 사전 입찰로 백신기업을 선정해 수두백신이 필요한 국가에 백신을 공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월 범미보건기구 수두백신 입찰에 참여해 수주에 성공한 뒤 4월 올해 공급할 연간 잠정 물량 가운데 상반기에 공급할 물량을 확정했다.
하반기에는 올해 잠정 수요를 넘어선 추가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국가 공공입찰을 통해 터키에 스카이바리셀라 150만 명 분을 공급했다. 최근에는 칠레와 멕시코 등에서 각 국가별 보건당국의 품목허가도 진행하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우리 백신이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조달시장에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상용화를 앞둔 코로나19 백신,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더 나아가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춰가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