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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노트북 패널 출하량 21% 감소, LG디스플레이 실적반등 요원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5-20 16: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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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노트북 패널 출하량 21% 감소, LG디스플레이 실적반등 요원
▲ 2018~2022년 노트북 패널 출하량 추이. <트렌드포스>
[비즈니스포스트] 4월 노트북 패널 출하량이 21%나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반기에도 노트북 패널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0일 “노트북 브랜드의 재고 조정과 중국의 도시 봉쇄로 인해 4월 노트북 패널 출하량은 1750만 대로 2021년 4월보다 21.5% 감소했다”며 “2020년 2분기 이후 노트북 출하량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2년 2분기 글로벌 노트북 패널 출하량은 1분기보다 21.2%, 2021년 2분기와 비교하면 19% 줄었다.

노트북 패널 출하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크게 2가지인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높은 인플레이션, 중국의 봉쇄 등의 요인으로 세계 주요국 성장이 정체돼 소비가 부진했던 탓이 크다.

노트북 제조사들은 1분기 매출 감소에 직면하자 2분기 판매 전망을 보수적으로 잡았고 이에 따라 노트북 패널 구매량도 급감한 것으로 추정됐다.

노트북 제조사가 높은 패널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출하량 감소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다.

노트북 제조사들은 지난 2년 동안 노트북에 대한 강한 수요와 패널 부족을 겪으며 물량을 더 확보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패널을 주문했다. 그러나 이제 노트북 수요 감소에 직면하면서 대규모 패널 구매는 상당량의 재고로 변했다.

노트북 제조사의 패널 재고로는 4월 말경 약 8~12주 분의 물량이 남아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통상 6~8주 물량보다 2~4주치가 많은 셈이다.

높은 수준의 노트북 패널 재고는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노트북 주조공장 가동 중단과 중국의 도시 폐쇄로 인한 생산 용량 제한, 물류 및 부품 수급 지연으로 노트북을 예전과 같이 생산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또 제조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노트북 재고도 빠르게 소진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노트북이 여전히 해상이나 항만 컨테이너 물류센터에 있어 이런 노트북이 판매된 뒤에야 추가 노트북 패널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패널 공급업체인 LG디스플레이는 실적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모니터·노트북·PC태블릿 등 IT용 패널 비중이 약 48%를 차지한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1분기 LCD 가격 하락에 영업이익이 2021년 1분기보다 92.67% 감소하는 등 이미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2022년 노트북 패널 출하량 예상치를 2021년보다 14.9% 감소한 2억4천만 대로 하향 조정하며 추가 하향 가능성도 있다”며 “3분기까지는 노트북 패널 재고가 쌓여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에는 노트북 제조업체들의 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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