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하락에 따라 투자심리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평택공장 방문 기대감 등에 따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전 11시10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04%(700원) 상승한 6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44%(300원) 오른 6만7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한국을 찾아 가장 먼저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산업에서 한국과 미국의 동반자관계를 더욱 단단히 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이날 6만8천 원 이상에서 거래를 마친다면 18일 이후 2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6만8천 원선을 회복하게 된다.
18일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투자자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4월13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6만8천 원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장 마감 이후 미국 뉴욕증시 급락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19일 하루 만에 다시 6만8천 원선을 내줬다.
미국 뉴욕증시는 전날에도 하락 마감했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6.94포인트(0.75%) 하락한 3만1253.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89포인트(0.58%) 내린 3900.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65포인트(0.26%) 빠진 1만2388.50에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7.63포인트(0.61%) 내린 2890.33에 장을 마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