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CC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제시됐다.
주택착공 잔고가 넉넉하고 자체사업도 검토하고 있어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KCC건설 목표주가를 1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19일 KCC건설 주가는 8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주택사업의 비중 확대가 올해부터 가시화되고 있다”며 “풍부한 수주 잔고에 힘입어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KCC건설은 건축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던 주택사업을 확대하고 한다.
주택건축은 물류센터나 사무동 건축보다 수익성이 좋은데 지난해 KCC건설이 거둔 건축부문 매출에서 주택사업 비중은 30%에 불과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말 기준 KCC건설의 주택착공 잔고가 1조8천억 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연 6천억 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건축부문 매출인 1조1천억 원의 절반이 넘는 금액이다.
KCC건설는 3천억 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토대로 자체사업의 기회도 엿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사업은 건설사가 직접 토지를 구입해 건물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실패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성공하면 건설사가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KCC건설은 2022년 별도기준 매출 1조5630억 원, 영업이익 5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64.1% 증가하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