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생산자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8.02(2015년=100)으로 3월과 비교해 1.1% 올랐다. 2021년 4월과 비교하면 9.2% 증가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22년 1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4월 축산물(7.4%)과 수산물(2.6%)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물가는 2.0% 상승했다.
공산품은 3월보다 1.2% 높아졌다. 공산품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2.9%), 제1차금속제품(2.6%) 등의 오름폭이 평균을 웃돌았다.
서비스 물가는 운송서비스(1.2%),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6%) 등이 소폭 오르며 3월보다 1.2% 높아졌다.
세부 품목을 보면 돼지고기(28.2%), 멸치(22.0%), 식용정제유(11.8%), 경유(7.2%), 국제항공여객(10.3%), 영화관(3.1%) 등의 가격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딸기(-20.4%), TV용 LCD(-4.2%) 등 가격은 내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 등에 활용된다.
4월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도 3월보다 2.3% 높아졌다. 특히 원재료 물가가 10.7%나 뛰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도 1.4%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