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석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가운데 우측)과 권기정 나르마 대표(가운데 좌측)가
18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BGF리테일 > |
[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드론을 이용한 긴급 구호 공익활동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BGF리테일은 앞서 18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1호 연구소 기업 나르마와 드론을 활용한 재난 예방 및 구호 활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드론을 활용한 공익 목적의 사회공헌 활동 전개 △드론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오프라인 CU 점포 제공 △드론 산업 기반의 융합 생태계 조성 등의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을 세웠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양재석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 이정훈 BGF리테일 CVS Lab장과 권기정 나르마 대표, 이성규 나르마 책임연구원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GF사옥에서 진행됐다.
나르마는 세계 최초로 전동식 듀얼 틸트로터(Tilt-Rotor) 기술이 적용된 드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듀얼 틸트로터 드론은 비행기와 헬리콥터를 합친 형태로 주행할 때 날개를 수직, 수평으로 변형시킬 수 있어 수직 이착륙 및 고속 비행을 할 수 있다.
BGF리테일은 앞으로 나르마의 드론을 ‘BGF브릿지’에 활용하기로 했다.
BGF브릿지는 BGF리테일과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구축한 국가 재난 긴급 구호 활동을 말한다. 24시간 핫라인을 통해 산불, 폭우, 폭설 등의 재해·재난이 발생했을 때 CU 점포를 활용해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공익 활동이다.
CU의 물류 배송 차량을 구호 물품 배송 외에도 드론 이·착륙 및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드론 전용 스테이션으로 활용한다.
양재석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전도유망한 신기술을 접목해 편의점의 사회적 기능을 강화하는 공익형 리테일테크의 첫걸음이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우리 사회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