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동원산업 주주 달래기, 엔터프라이즈 1주당 2.7주로 합병비율 낮춰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2-05-18 17:36: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동원그룹이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비율을 낮췄다.

동원산업은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비율을 기존 동원엔터프라이즈 1주당 동원산업 3.8485530주에서 2.7023475주로 낮춘다고 18일 공시했다.
 
동원산업 주주 달래기, 엔터프라이즈 1주당 2.7주로 합병비율 낮춰
▲ 동원그룹 로고.

이에 따라 합병 후 동원산업의 최대주주인 김남정 동원산업 부회장의 예상지분도 기존 48.43%에서 43.15% 낮아진다.

동원산업은 “동원산업의 기준시가가 자산가치보다 낮은 상황에서 소액주주로부터 동원산업의 합병가액으로 기준시가를 적용한 결정의 재검토를 요청받았다”며 “소액주주 등 이해관계와 이익에 부합하는 대안으로 합병가액을 자산가치로 변경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원그룹이 합병계획을 발표한지 약 1달 반 만에 합병비율을 낮추면서 합병을 둘러싸고 벌어진 소액주주들의 불만도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달 7일 동원그룹은 동원산업이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흡수하는 합병계획을 발표했는데 합병비율을 두고 동원산업 주주들이 크게 반발했다.

소액주주들을 중심으로 동원엔터프라이즈에 비해 동원산업의 기업가치가 과도하게 낮게 평가됐다며 불만을 쏟아내자 동원그룹은 주주친화정책 시행을 담은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오세훈 "공공주택 진흥기금으로 주택공급 속도, 소비쿠폰은 '하책 중의 하책'"
두산건설 지방 완판 행진 속 '일산 악몽'도 뒤로, 이정환 시평 순위 상승세 타나
신성통상 상장폐지 수순 밟다, 염태순 3천억 '현금 인출' 파란불 시나리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2공장 1단계 건설에 4972억 투자 확정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 가치 14억 달러 육박, "불필요한 리스크" 비판도 나와
HS효성 조현상, 베트남 끄엉 주석에 'APEC CEO 서밋' 기조 연설 요청
구글 웨이모 주행거리 반년만에 2배 증가, 테슬라 로보택시 등장에 '가속도'
삼성전자 인텔 투자 위축 ASML 실적에 직격타, AI 반도체 호황에도 '먹구름'
한화오션 캐나다에 지사 설립 추진, '60조' 잠수함 수주전 전초기지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또 처지 엇갈린 이해진과 김범수, 이번엔 '경륜 물씬 승부수'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