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친환경 추세에 따라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한다.
현대모비스는 18일 국내외 21개 사업장에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전사 에너지 사용 현황을 분석해 효율적으로 에너지 사용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 및 에너지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환경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사업장별 대기전력이 발생하면 담당자에게 메일이나 문자를 전달해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뿐 아니라 관련 분야에서 지능형 제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사업장 내 에너지 관리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2011년 사내 온실가스 배출 관리 시스템(MGMS)을 구축하고 전사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장에서 지구 온난화와 오존 파괴의 대표적 원인 물질인 휘발성 유기 화합물질(VOCs) 배출이 중단됐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친환경 경영을 바탕으로 국내 부품업계에서는 처음으로 RE100에도 가입했다.
RE100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말한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생산공장, 연구소, 품질센터 등 사업장에 대한 에너지 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각 국가별 규제 및 사회 환경을 검토해 RE100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했다.
세부적으로 현대모비스는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2030년에 65%, 2040년에는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10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업데이트와 환경 설비 최적화, 노후 대기 환경 시설 교체 등으로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 경영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친환경 선도 기업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