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 새 블록체인 제안, 4조 규모 비트코인은 다 팔아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05-17 11:50: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권도형 테라폼랩스 공동대표가 테라를 부활시키기 위해 새 블록체인을 만들겠다는 제안을 다시 내놨지만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권 대표는 17일 테라리서치포럼 사이트에 ‘테라 생태계 재생계획 2’를 올려 스테이블코인이 없는 새 블록체인을 구축하고 10억 개의 새 루나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 새 블록체인 제안, 4조 규모 비트코인은 다 팔아
▲ 권도형 테라폼랩스 공동대표.

권 대표는 기존 테라와 루나의 이름을 테라클래식과 루나클래식으로 바꾸고 새 블록체인의 명칭을 테라로, 새 가상화폐의 이름을 루나로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새 루나의 발행량은 10억 개로 제한하고 기존 테라와 루나 보유자, 개발자 등에게 배분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권 대표는 이 같은 계획을 18일 테라 커뮤니티 구성원의 찬반투표를 거친 뒤 27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수의 투자자들은 새 블록체인을 만드는 하드포크 방식 대신에 루나의 발행량을 줄이는 소각을 원하고 있다.

댓글을 통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한 테라 보유자는 “아무도 하드포크를 원하지 않는다”며 “루나를 소각하고 알고리즘을 수정해 테라 페그(고정환율)를 돌려놓으라”고 말했다.

권 대표가 테라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세운 루나파운데이션가드는 보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비트코인을 이미 매각했고 남아 있는 가상화폐 자산을 피해자 보상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루나파운데이션가드는 16일 트위터를 통해 30억 달러(약 3조8550억 원) 이상의 비트코인을 테라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루나파운데이션가드는 남아 있는 비트코인 313개(약 120억 원)와 그 밖의 가상화폐를 활용해 소액 보유자부터 보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