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쌍용자동차가 1분기에도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다만 뉴 렉스턴스포츠&칸 판매호조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기 전인 2019년 1분기 이후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16일 1분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140억 원, 영업손실 30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33.3% 늘며 4개 분기 연속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영업손실은 1년 전보다 60% 이상 줄었다. 쌍용차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기 이전인 2019년 1분기 영업손실 278억 원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감소했다.
쌍용차는 “1분기에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조에 따른 전반적인 판매회복세 영향과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로 손실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특히 판매는 부품 부족에도 불구하고 4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모두 2만3278대를 판매했다. 2021년 1분기보다 판매량이 25%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판매회복세와 함께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재무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출고 적체 해소는 물론 J100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한층 더 빠르게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