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모건스탠리 등 월스트리트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대만 TSMC 목표주가 평균치가 현재 주가보다 크게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강력한 매수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증권전문지 DBT뉴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와 코웬 등 주요 증권사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TSMC 주식에 ‘비중 확대(Overweight)’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증권사 서스퀘나는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85달러에서 105달러로 크게 높여 제시했다.
미국증시에 상장된 TSMC 주가는 현지시각으로 11일 87.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DBT뉴스가 종합한 주요 증권사들의 TSMC 목표주가 평균치는 145.99달러로 집계됐다. 현재 주가보다 약 66% 상승할 여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증권사들이 TSMC 주식을 두고 강력한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DBT뉴스는 최근 TSMC 주가가 하향세로 접어들면서 1개월 동안 약 13%, 6개월 동안 26%에 이르는 하락폭을 나타냈지만 이는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충분히 이해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증권사들은 앞으로 5년 동안 TSMC의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현재의 15.8%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TSMC 주가도 미래 순이익 전망을 반영해 상승세를 보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TSMC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4월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월 매출은 6636억3700만 대만달러(약 28조7천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4월과 비교해 40.1% 늘어난 수치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