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여가부 장관 후보 김현숙, "여가부 폐지가 여성정책 폐기 의미 아냐"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5-11 17:34: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여가부가 폐지되더라도 다른 여러 방식을 통해 양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가부 폐지를 앞두고 장관직을 수락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여가부 폐지가 여성정책 폐기나 여성권익신장 폐지와 같은 의미는 전혀 아니다”며 “여가부는 폐지되지만 장관으로서 여가부를 어떤 식으로 개편하면 좋을지 각계각층의 이야기를 듣고 합의 가능한 방향으로 촘촘하게 설계해나가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여가부 장관 후보 김현숙, "여가부 폐지가 여성정책 폐기 의미 아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들으며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 후보자는 “여가부가 기존에 미흡했던 부분은 개선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부처로 거듭나고 심한 젠더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폭넓은 시야를 지녀야 한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양성평등을 실현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가부 폐지로 다른 여러 부처로 사무가 흩어지면 여성정책을 기획하는 업무가 사라질 수 있다는 지적에는 “우리나라는 정부 노력에도 세계성격차지수에서 등수가 떨어졌다”며 “여가부가 20년 동안 있었지만 왜 세계성격차지수가 더 떨어졌는지 의원들과 토론하고 싶다”고 반론했다.

김 후보자는 여가부의 향후 개편 방향과 관련해 “한 달 동안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여가부 업무가 분절적이며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이를 강화하고 주력할 부분을 거꾸로 고민했다"며 "다른 부처에 다 이관하는 게 아니라 통합하고 정리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정립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 후보자는 여가부 폐지 공약의 수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여가부 폐지 원칙은 분명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서 여가부 폐지가 빠진 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발의한 여가부 폐지 법안을 두고는 “의원 발의는 존중받아야한다”면서도 명확한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임도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민 '워크아웃' 태영건설 다시 기지개 반갑다, TY홀딩스의 SBS 지분 처리 부각은..
계룡건설 공공부문 줄이고 자체사업 늘려 체질 개선, 이승찬 도급순위 10위권 진입 바라..
호반건설 실적 감소와 맞물린 한진칼 지분 인수, 김상열 '항공업 진출' 속내가 궁금하다
삼성SDI 재무 리스크에 증설과 기술력 '선택과 집중', 최주선 '불도저식 결단력' 다..
LG에너지솔루션 캐즘과 비자 리스크 '이중고', 김동명 위기 돌파 동력은 '셰르파 경영..
SK온 재무와 기술 투톱 대표체제에 담긴 뜻, '혁신 DNA' 이석희 끌고 숫자에 강한..
[채널Who] 삼성SDI 캐즘으로 직면한 재무리스크, 최주선 '선택과 집중' 결단으로 ..
엔비디아 인텔에 50억 달러 지분투자, 로이터 "TSMC에 잠재적 위협"
한국GM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 기본급 인상에 성과급 1750만원 지급
고려아연 자사주 잔여분 연내 전량 소각, "총주주환원율 200% 목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