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프라퍼티가 서울 성수동에 도심형 복합상업시설을 열고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MZ세대를 겨냥한 도심형 복합상업시설 ‘스탈릿 상수’를 열고 위탁개발 및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스탈릿 성수는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약 7150㎡의 규모로 사무공간과 상업시설, 문화시설을 결합해 패션, 문화, 식음료(F&B) 등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지하 1층은 프리미엄 공유 뷰티 플랫폼 ‘아데르’가 입점했다. 이곳에서는 1명만 들어갈 수 있는 개인적인 공간에서 헤어, 네일, 속눈썹 관리 등 뷰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층에서는 모나미가 1963년 모나미 성수동 공장에서 모티브를 얻은 '모나미 팩토리'를 주제로 체험형 콘셉트 스토어를 운영한다. ‘잉크랩(Ink LAB)’에서는 모두 15가지의 잉크를 배합해 나만의 잉크를 만들 수 있다. 
 
2층에 입점한 양식점 ‘스케줄 성수’에서는 디저트부터 식사류까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둥지를 틀었다. 무신사는 스탈릿 성수에 무신사스튜디오 3호점을 열고 지상 3층부터 9층까지 쇼룸과 사무공간으로 활용한다. 

옥상에서는 자작나무와 목수국으로 루프탑 정원을 조성해 성수동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2호선 성수역과 연결된 다리 천장과 3층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은 아트 플랫폼으로 운영해 앞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시대를 앞서가는 패션 브랜드와 체험형 콘셉트 스토어, 아트 플랫폼, 쇼룸 등을 입점시켜 재미와 희소성을 중시하는 MZ세대가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소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스탈릿 성수는 브랜드 이미지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경험과 개성의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다”며 “취향을 발견하고 서로 공유하며 반짝이는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