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폭락을 거듭하면서 최고점 대비 반토막 이하 수준까지 내려갔다.
미국 금리인상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뉴욕증시가 하락하자 또 약세를 보였다.
10일 오전 8시43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8.95% 떨어진 4069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8천만 원 선을 돌파했던 2021년 11월 역대 최고점 대비 반토막 난 수준이다.
현지시각으로 9일 미국 나스닥지수(-4.29%)와 S&P500지수(-3.20%)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P500지수와 비트코인의 최근 40일간 상관관계 지표는 0.82를 기록했다. 1에 가까울수록 두 지표가 동조현상을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시세 역시 내림세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9% 하락한 300만4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13.75% 폭락한 40만2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1.24%), 솔라나(-13.38%), 에이다(-15.23%), 루나(-33.93%), 도지코인(-13.57%), 아발란체(-16.12%) 등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내리고 있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