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유안타 "롯데쇼핑 주식 유통업종 최선호주, 기초체력 견고해지는 중"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2-05-10 08:49: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쇼핑이 백화점과 할인점 등 본업에서 기초체력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경쟁기업보다 부진했던 롯데쇼핑 주요 사업부의 업황은 경쟁사 수준으로 개선되거나 능가하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은 현대백화점 수준의 영업 실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롯데마트는 경쟁사 성장률을 웃도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유안타 "롯데쇼핑 주식 유통업종 최선호주, 기초체력 견고해지는 중"
▲ 김상현 롯데쇼핑 유통군HQ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롯데쇼핑은 1분기에 백화점사업부(롯데백화점)에서 매출 7400억 원, 영업이익 1050억 원을 냈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2.6% 증가했다.

롯데인천개발, 롯데타운동탄, 롯데송도쇼핑타운, 롯데쇼핑타운대구 등 자회사 4곳을 흡수합병하면서 취득세 161억 원이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늘었다.

취득세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감안하면 백화점사업부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17.6%다.

할인점사업부(롯데마트)는 1분기에 매출 1조4810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166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1분기에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실적이 저조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이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이커머스사업부(롯데온)도 점차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커머스사업부는 적자의 규모를 유지하며 시장보다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상당히 안정화되었으며 새벽배송 종료로 월 10억 원 수준의 이커머스 적자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롯데온은 4월 중순부터 롯데마트몰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종료했다. 새벽배송 시장에서 지속되고 있는 출혈경쟁을 멈추고 손익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됐다.

이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기초체력은 견고해지고 있으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투자 포인트는 많다”며 롯데쇼핑을 유통업종의 최선호주로 꼽았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