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마이클 슈라이버 루이비통 북아시아 지사장이 3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루이비통과 함께 공항 내 면세구역에 문화공간을 마련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일 루이비통 브랜드가 속한 LVMH 패션그룹트레이딩코리아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공간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공항 내 면세구역에 전시체험과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올해 하반기 운영 개시하기로 했다.
루이비통은 2011년 전 세계 공항면세점 가운데 처음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한 바 있으며 이번 복합문화공간을 통해서는 인천국제공항에 특화된 조형물 및 휴게공간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번에 마련되는 복합문화공간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 중앙부에 위치하게 되고 이동 중인 여객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앞으로 글로벌 게임기업과 함께 E-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게이머 라운지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의 협업으로 공항 면세구역을 이용하는 여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동북아 공항 시장의 선점을 위해 새로운 시도와 차별화된 기획으로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