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제철 노조 당진제철소 사장실 점거, "현대차만큼 특별격려금 달라"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05-04 15:59: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제철 노조 당진제철소 사장실 점거, "현대차만큼 특별격려금 달라"
▲ 현대제철 노조가 2일부터 충남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장실을 점거하고 있다. <현대제철노조>
[비즈니스포스트]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현대제철 노조)가 특별격려금 지급을 요구하며 사흘째 사장실을 점거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 소속 노동자 10여 명은 2일 사측과 특별격려금 지급과 관련한 3차 특별노사협의가 결렬되자 충남 당진제철소 사장실 점거에 들어갔다.

노조는 현대제철이 지난해 2조4475억 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만큼 현대제철 직원에도 현대차·기아와 같은 특별격려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 노조에 따르면 3월18일 열린 첫 특별노사협의에서 사측은 특별격려금 지급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4월27일 2차 협의에서는 다음 협의 때 협의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2일 열린 3차 협의에서 사측이 지급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협의는 결렬됐다.

앞서 3월2일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 직원에게 400만 원씩 격려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히면서 격려금을 받지 못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에서 반발 움직임이 일었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3월4일 서울 본사 로비에서 특별격려금 지급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같은달 7일에는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로템지회가 특별격려금을 지급하라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지난달 현대모비스는 전 직원에게 특별격려금 300만 원과 목표독려금 100만 원 등 모두 4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현대제철 사측은 지난해 하반기 임금협상에서 기본급을 7만5000원 인상하고 성과급(200%+770만 원)도 이미 지급해 노조의 특별격려금 지급 요구를 받아줄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