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분기 카카오 실적 설명자료. <카카오> |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늘었다.
카카오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517억 원, 영업이익 158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49% 늘었다.
플랫폼부문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가 포함된 플랫폼 기타 항목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콘텐츠부문에서는 게임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 줄고 영업이익은 1%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약간 밑도는 실적이다.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카카오가 올해 1분기 매출 1조7403억 원, 영업이익 1616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잠정집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1.8% 각각 시장전망치보다 낮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플랫폼부문 매출로 8860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는 27% 늘고 지난해 4분기보다는 12% 줄었다.
톡비즈 매출은 461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3% 늘었고 지난해 4분기보다 3% 줄었다.
포털비즈 매출은 1년 전보다 3%, 지난해 4분기보다 13% 감소한 1140억 원을 거뒀다.
올해 1분기 플랫폼 기타 매출은 3110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22% 감소했지만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52%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4분기보다 2% 줄고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7657억 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2405억 원을 거뒀다.
이는 국내와 북미 지역에서 카카오페이지 원작 드라마 '사내맞선'을 필두로 한 플랫폼 거래액 상승과 더불어 일본 픽코마의 신규 라인업 확대로 역대 최고 분기매출을 갱신한 것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13%,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
뮤직 매출은 지난해 4분기보다 1%,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2044억 원을 거뒀다.
미디어 매출은 지난해 4분기보다 16% 감소하고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3% 증가한 750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2458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11% 감소하고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89% 증가했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영업비용은 지난해 4분기보다 11% 줄고 1년 같은 기간보다는 36% 늘어난 1조49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