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1조원 규모의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공급계약을 따냈다.
4일 오전 10시14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59%(400원) 오른 6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공급계약을 따낸 사실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전날 0.30%(200원) 오른 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3월 말부터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도 행렬이 이어진 데 영향을 받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는데 2거래일째 상승하며 반등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3월25일부터 4월28일까지 한달 넘게 삼성전자 주식을 연일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는 무려 4조4217억 원에 이른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6.71% 빠졌다.
삼성전자는 미국 제4이동통신 사업자인 디시네트워크와 최근 5G통신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디시네트워크가 미국에서 5G망 구축하는 데 필요한 위한 가상화 기지국, 다중입출력 기지국 등을 포함한 다양한 통신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가 그동안 미국에서 따낸 5G장비 수주 가운데 2번째로 큰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미국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과 약 8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