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엔젠바이오 차세대 결핵 진단기기 유럽 인증받아, 검사기간 단축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2-05-04 10:25: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엔젠바이오가 기존보다 검사 속도와 정확도 등을 개선한 결핵 진단기기를 내놨다.

엔젠바이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결핵 진단기기 '엠티비아큐패널(MTBaccuPanel)'에 대해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CE-IVD)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엔젠바이오 차세대 결핵 진단기기 유럽 인증받아, 검사기간 단축
▲ 엔젠바이오 로고.

기존 결핵확진검사는 결핵균과 비결핵항산균을 구분하는 동정검사 이후 신속검사법인 분자진단법과 결핵균배양검사법으로 약제내성 확인 검사가 이뤄진다. 

엔젠바이오에 따르면 분자진단법은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지만 1차 결핵약제인 ‘리팜핀(Rifampin)’과 ‘아이나(Isoniazid)’에 대한 내성유전자만 검사 가능하며 2차 결핵약제 내성 진단은 불가능하다. 

반면 결핵균배양검사법은 유전자 15종을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어도 결핵균 배양에 3~8주가 소요돼 결과적으로 결핵 치료제 투여가 지연되거나 질환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비교해 엠티비아큐패널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술 기반 검사로 한 번에 비결핵항산균 180종의 동정과 16종의 약제 내성을 진단할 수 있다. 최대 2일이면 검사부터 결과 확인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는 "그동안 축적된 암 정밀진단 제품의 개발 및 인허가 역량과 경험을 통해 엠티비아큐패널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글로벌 결핵진단검사시장을 선도하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세계적으로 결핵 환자 약 1천만 명이 신규 발생했고 약 130만 명이 결핵으로 사망했다. 

엔젠바이오는 글로벌 결핵진단검사시장이 2020년 19억6천만 달러에서 2028년 28억7천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