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2-05-04 08: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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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뉴욕증시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이틀째 상승했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7.29포인트(0.2%) 오른 3만3128.79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0.1포인트(0.48%) 상승한 4175.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74포인트(0.22%) 높아진 1만2563.76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전날 장 막판에 보인 저가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상승했지만 FOMC를 앞둔 경계감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저점 인식 강화, 미국 금리 급등세 진정 등에 힘입어 상승폭이 1.0%까지 확대됐다. 다만 FOMC를 앞둔 경계심리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마감했다.
미국에서 3월 공장수주(Factroy orders)는 2월 대비 2.2%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1.0% 증가)를 웃돈 점, 전날 3.0%를 상회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급등세가 진정된 점 등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으며 가치주 업종들의 강세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소비재(-0.3%), 필수소비재(-0.2%)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주가가 상승했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업종은 에너지(2.9%), 금융(1.3%), 부동산(1.2%)이었던 반면 IT(0.2%), 커뮤니케이션스(0.5%)는 상승폭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0.8%), 다우 운송지수(1.1%)도 모두 올랐다.
종목별로 애플(1.0%), 알파벳(0.8%)은 상승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1.0%)와 아마존(-0.2%)은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화이자는 깜짝실적으로 주가가 2.0% 상승했으나 에스티로더(-5.8%), 엑스피디아(-14.0%), 금융교육기업 체그(-30.3%) 등은 실적이 좋지 않아 주가가 하락했다. 체그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및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함에 따라 주가가 급락했다.
월드와이드(-4.3%)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간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하락했으며 로지텍(-1.8%)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올해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내렸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