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가 3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LaaS ON 2022’에서 발언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물류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3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LaaS ON 2022’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플랫폼 ‘카카오 i LaaS(Logistics as a Service)’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LaaS ON 2022’에는 물류 업계 및 학계 전문가 약 13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카카오 i LaaS는 AI를 기반으로 화주(화물업체)와 회원사(물류센터)를 연결하고 판매, 주문, 창고 관리까지 물류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물류 플랫폼이다.
행사에서는 카카오 i LaaS 기반 미래 물류 생태계에 대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비전과 파트너사와 협업 사례 등이 공유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의 플랫폼 노하우와 사용성, 연결성에 더해 고도화된 AI와 검색, 데이터 분석 역량을 제공하고 물류업계의 디지털전환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냈다.
카카오 i LaaS는 여행객과 숙박 업체를 매칭하는 숙박 매칭 서비스처럼 화주와 회원사가 쉽게 연결 및 매칭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십 개의 쇼핑몰 주문을 한 번에 수집하고 자동화된 물류 시스템으로 쉽고 정확하게 창고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화주는 매칭 서비스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최적의 물류센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고 주문부터 창고 및 재고 관리, 배송 등 물류 전 단계의 정보를 얻게 된다"며 "회원사는 기존에 비워둘 수 밖에 없었던 물류센터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고객 유치에 대한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물류 플랫폼 관련 임원들의 발표도 진행됐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파트너와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는 더 나은 물류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원태 LaaS 사업부문장은 카카오 i LaaS에 대한 설명과 함께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기술력과 확장성, 자체 클라우드 역량 등을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행사에서 물류 업계 및 학계 전문가, 파트너사와 함께 물류 혁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도 진행했다.
민정웅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hy, 이지스자산운용, 중앙일보 M&P, 메쉬코리아, JBL, 비와이앤블랙야크, 한국 SCM 학회 등이 참여했다.
백상엽 대표는 “행사를 통해 물류 업계 및 학계 전문가 사이에서 디지털전환이 큰 화두임을 체감했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모든 참여자들이 ‘함께’ 더 가치있는 것에 집중해 소비자에게 더 합리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