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점유율 격차를 좁혔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47%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28%의 점유율을 보이며 2위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격차는 29%포인트에서 19%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올해 1분기 점유율 3위는 모토로라(12%), 4위는 TCL(3%), 5위는 구글(2%)과 원플러스(2%)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좋은 시장점유율을 나타낸 배경으로는 갤럭시S22시리즈와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 호조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3위인 모토로라의 성장도 눈에 띈다고 짚었다.
모토로라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LG전자의 점유율을 흡수하면서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보였던 6%보다 2배 성장한 모습을 나타냈다.
올해 1분기 미국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프리미엄 기기 판매는 지난해 연말 이후 둔화됐고 부품 부족에 따라 지속적으로 공급제약이 나타나면서 5세대 이동통신 기기와 LTE기기 모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모리스 클래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전망은 낙관적이다”고 말했다.
모리스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의 GDP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1분기 1.4% 줄었지만 소비자 지출은 실제로 2.6% 증가했다”며 “올해 LTE에서 5세대 이동통신으로 대규모 네트워크 전환이 예상되는 만큼 5세대 이동통신용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