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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형 니로 전기차 사전계약 시작, 첨단기술 고급사양 장착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05-03 10: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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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형 니로 전기차 사전계약 시작, 첨단기술 고급사양 장착
▲ 신형 니로 EV. <기아>
[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신형 니로의 전기차 모델 출시에 속도를 낸다.

기아는 3일 신형 니로인 ‘디 올 뉴 니로’ EV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기아는 신형 니로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1월에 출시했다.

신형 니로 EV는 최대 출력 150kW와 최대 토크 255Nm의 전륜 고효율 모터가 적용됐다.

64.8kWh 고전압 배터리와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을 포함해 고효율 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와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탑재하고 주행 저항 개선 등을 통해 1회 충전으로 401km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은 전방의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 운전자 감속 패턴 정보를 이용하여 회생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함으로써 전비 향상에 기여한다.

더불어 신형 니로 EV에는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을 기아 전기차에서 처음으로 장착했다.

배터리 컨디셔닝은 외부 온도가 낮을 때 출력 성능 확보를 위한 배터리 예열뿐만 아니라 고객이 급속 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배터리 온도를 미리 최적화해 충전 성능을 확보하는 기능을 말한다.

가속페달만을 이용해 가속 및 감속, 정차까지 가능한 ‘i-페달’ 모드도 적용됐다. 운전자가 원하는 에너지 회복 수준에 맞춰 스티어링 휠 뒤쪽에 위치한 회생제동 콘트롤 패들 쉬프트 조작을 통해 회생제동 단계를 선택할 수 있다.

기아는 신형 니로 전기차에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하고 배터리 시스템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배터리 하부에 알루미늄 보강재 등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차체 크기도 키웠다.

신형 니로 EV는 전장 4420mm, 축간거리 2720mm, 전폭 1825mm 등으로 기존 니로 EV보다 전장은 45mm, 축간거리는 20mm, 전폭은 20mm 커졌다.

특히 2열 실내공간은 시트 착좌 자세 최적화와 등받이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2열 6대 4 폴딩 시트(리클라이닝) 적용으로 안락하면서도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은 475ℓ(VDA 유럽 측정 방식 기준)로 1세대 니로 대비 24ℓ 확대했으며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2열 시트를 접으면 평평한 구성(풀플랫)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동시스템 안에도 20ℓ 용량의 프론트 트렁크를 적용했다.

이뿐만 아니라 신형 니로 EV에 고급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은 일반 가정의 시간당 평균 전기 소비량인 3kW급의 전력을 제공한다. 
기아 신형 니로 전기차 사전계약 시작, 첨단기술 고급사양 장착
▲ 신형 니로 내부 모습. <기아>
스마트폰의 '기아 커넥트 앱'을 통해 차량의 배터리 충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목적지를 설정하면 주행거리에 따른 예상 배터리 잔량 정보를 표시해 주는 등 EV 특화 기능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 △주행 정보를 전면 윈드쉴드에 표시해 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차량 내 간편 결제 시스템인 기아 페이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으로 오염 상태에 따라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 시스템 △에어컨 악취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애프터 블로우 △스마트폰을 도어 핸들에 태깅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디지털키 2 터치 △풍부하고 강렬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고객을 위한 첨단 편의사양이 탑재된다.

신형 니로 EV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대거 적용됐다.

K8, K9 등 기아 고급 세단에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앞차와의 거리와 설정 속도를 유지하며 차로 중앙을 주행하도록 도와주며, 방향 지시등 조작만으로도 안전하게 차로를 변경해 준다.

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후석 승객 알림(ROA) 등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사전계약은 에어와 어스 등 2개 트림으로 진행된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전 개별소비세 3.5%를 기준으로 에어 4852만 원, 어스 5133만 원이다. 

이외에도 기아는 출시 전일까지 사전계약을 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계약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아는 사전계약 후 이벤트 응모를 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신형 니로의 외장 디자인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한정판으로 제작한 '퀀텀 니로 에디션' 트레킹화를 증정한다.

기아 관계자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니로 EV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모델로 우수한 주행거리와 뛰어난 상품성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겠다"며 "니로 EV는 합리적이면서도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기아 신형 니로 전기차 사전계약 시작, 첨단기술 고급사양 장착
▲ 신형 니로.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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