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솔케미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한솔케미칼의 전자재료와 2차전지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한솔케미칼 목표주가를 3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일 한솔케미칼 주가는 24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솔케미칼은 라텍스, 과산화수소, 전자재료, 기타 화공약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해왔다.
최근에는 2차전지용 실리콘음극재와 바인더(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안 음극재를 고정하는 부품)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실리콘음극재는 2차전지의 충전시간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핵심소재다.
정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주요 제품 가운데 하나인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과산화수소는 전방 반도체 고객회사들의 수요가 상당히 탄탄한 상황이다”며 “판매가격 인상조치를 통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2차전지 바인더와 연결 자회사인 테이팩스의 2차전지 테이프에 대한 뚜렷한 물량 증가가 예상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NB라텍스 부문도 올해 상반기에는 제품가격 하락과 낮은 가동률로 힘들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NB라텍스 부문은 최근 말레이시아 장갑 공장들의 가동이 점차 재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한솔케미칼이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200억 원, 영업이익 21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8%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