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환경부 장관 후보자 한화진 "문재인정부 온실가스 감축목표 논의 미흡"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5-02 17:43: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온실가스감축목표를 두고 충분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이 국가상황과 여론을 충분히 고려한 것이라고 보는가"라고 묻자 “산업계나 이해관계자와의 충분한 논의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 한화진 "문재인정부 온실가스 감축목표 논의 미흡"
▲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다만 한 후보자는 NDC를 비롯한 탄소중립 달성이 국제사회가 약속한 목표인 만큼 지혜로운 대책이 필요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정부는 지난해 말 2030년까지 2018년 배출량과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줄인다는 내용의 NDC 상향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한 후보자는 "NDC 40%는 국내 여건을 감안할 때 매우 도전적 목표다"며 "실행가능한 부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2030년이라고 하는 것은 얼마 남지 않아서 새 기술이 아닌 기존 기술을 가지고 적용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며 "얼마나 가능할 수 있을지 좀 더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짚어봐야 한다"고 바라봤다.

한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의 원자력발전 정책에 관해선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해서 원전은 녹색에너지로 분류가 된다"며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조화를 이뤄야한다"고 말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조정안을 옥시레킷벤키저와 애경산업 등 기업이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해결책을 내놓지는 못했다.

한 후보자는 "조정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못해 안타깝다"며 "후보자로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장관이 되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도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