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이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전의 수상작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연다.
스프링샤인은 '하나아트버스 공모전'에 입선한 작품들의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양대학교 박물관에서 진행된다. 기간은 13일까지다.
스프링샤인은 발달장애인의 예술을 재미있고 가치 있게 전달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발달장애인들의 작품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을 제작해 판매하거나 예술가 육성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앞서 스프링샤인은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으로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을 위한 미술 공모전을 실시했다.
스프링샤인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 분야 회복과 함께 장애인 인식개선, 발달장애인 예술가 일자리 창출 등을 도모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공모전에서는 1월부터 6주간 120명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이후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등 모두 30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4월20일에는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본상 시상식도 열었다.
한양대학교 박물관은 발달장애인의 작품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박물관을 전시회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했다.
스프링샤인은 이번 하나아트버스 공모전 수상 작가들이 향후 인턴십 또는 스프링샤인 소속 작가로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수 스프링샤인 대표는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준 많은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코로나19 종식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사회적기업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