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만도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중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 신규 고객 물량을 확보하면서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수홍 NH증권 연구원은 2일 만도 목표주가를 6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은 4월29일 만도 주가는 5만4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만도가 2분기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중국 주요도시 봉쇄 등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북미 전기차 기업의 글로벌 증설 등 중장기 성장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만도는 올해 1분기 현대자동차그룹의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다변화된 고객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해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세부적으로 북미에서 1년 전보다 매출 22.8%, 중국에서 30.8%, 인도에서 7.3% 증가했다.
만도의 주력 고객사인 현대차그룹의 비중은 2021년 전체 매출에 14.4%였지만 올해 1분기는 8.7%까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과거 현대차그룹에 의존도가 높았던 것을 비교하면 고객 다변화 노력에 성과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조 연구원은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 회복 등을 감안하면 만도의 실적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만도는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560억 원, 영업이익 7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18.0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89% 줄어드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