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안정적으로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해 자금 조달과 관련한 우려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를 3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4월29일 SK이노베이션 주가는 20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시장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1조6491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관련 이익 증가와 정제마진 개선에 기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터리부문은 영업손실 2834억 원을 내며 지난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배터리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 확대로 SK이노베이션의 재무구조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올해 주요 석유제품들의 수요 회복, 중국와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출 제한 및 중국 소규모 정제설비의 가동률 급감 등으로 석유사업이 개선되며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이노베이션의 세전영업이익(EBITDA)는 6조 원 후반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프리 IPO(기업공개), 조인트벤처(JV) 투자사의 출자, 현지 정부의 인센티브 등으로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9조3010억 원, 영업이익 4조56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7.2%, 영업이익은 176.9% 증가하는 것이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