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효성티앤씨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효성티앤씨의 주력제품 가운데 하나인 스판덱스 수요가 지난해보다 약화되면서 수익성 후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2일 효성티앤씨 목표주가를 기존 69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4월29일 효성티앤씨 주가는 4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효성티앤씨는 코로나19 이후 지난해 스판덱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며 “하지만 그 뒤 경쟁회사의 증설과 중국 수요가 둔화되면서 주가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스판덱스 수요가 줄어들면서 지난해보다 효성티앤씨의 수익성은 후퇴할 공산이 크다”면서도 “지속적 증설과 글로벌 1위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익체력이 높아진 만큼 앞으로 다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효성티앤씨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5156억 원, 영업이익 813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10.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42.8% 줄어드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