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방역수칙 완화로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내용의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을 발표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화장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제이준코스메틱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29.91%(320원) 오른 1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가닉티코스메틱 주가는 15.76%(67원) 급등한 492원에, 한국화장품 주가는 14.00%(1400원) 뛴 1만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토니모리 주가는 8.98%(580원) 상승한 7040원에, 리더스코스메틱 주가는 8.08%(280원) 높아진 374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주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69%(3천 원) 오른 18만1천 원에, LG생활건강 주가는 0.33%(3천 원) 상승한 90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전날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이 영향을 미쳤다는 시선이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628억 원, 영업이익 1712억 원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13.4% 하락한 것이다. 신재희 기자